길희성 교수의 《영적 휴머니즘》 읽기 모임
― ‘23.10.18.～12.27.(수요 모임)―
기독교·불교 회통한 종교학자…
크리스천으로 불교·기독교 대화 시도, 독선적 개신교와 불교 근본주의 비판” ―조현
최근 작고하신 길희성 교수는 역시 종교학자이신 오강남 교수가 말하는 심층종교, 열린 종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신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길희성 교수는 “한국 개신교 주류를 복음주의라고 하는데, 말로는 죄인 죄인 하지만, 실제로는 죄의식이라는 게 없고 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고 승리주의에 젖어 타종교를 무시하고 미국을 할아버지쯤으로 여겨 역사의식이라는 게 없어서 기본적 이성과 상식을 무시해 세속적 휴머니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”고 비판하곤 했습니다. 고인은 또 “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을 만큼 신학적 상식조차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”라고 지적하곤 했습니다.
또한 “고인은 불교 근본주의에 대해서도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. 초기불교의 공(空·실체가 존재하지 않음)사상이 대승불교의 불성(佛性)사상으로 발전한 것은 공사상만으로는 부족해 불성사상이 나온 것인데도, 초기불교를 공부한 이들이 불성사상은 붓다가 말한 게 아니라며 배타하는 것은 학문의 발전을 이해하지 못한 처사라는 것이다. 그는 또 “기독교적 선악 이분법도 문제지만, 불교가 선악시비를 넘어서는 것을 지향하면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는 식으로 돼 윤리의식이 약해지고, 초월만 중시한 채 불교적 윤리관을 확고히 하지 못해 사회 참여에 뒤쳐진 것 아니냐”며 비판하기도 했다.”(조현)
심리와 영성을 아우르고자 하는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. 감사합니다.
♣ 진행 도서: 《영적 휴머니즘: 종교적 인간에서 영적 인간으로》(아카넷, 2021)
♣ 진행 방식:
- 모임 전에 각자 1) 새롭게 배운 점, 2) 좋은 구절, 3) 비평/질문 등을 간단히 정리/업로드
- 모임 시 각자 올린 내용을 함께 나누고 토의 (별도 발제 없음)
♣ 모임 진행: 신인수 (온마음연구소 소장, 자아초월상담학 박사 수료, 심리영성 연구자, 심리치료
관련 역서(공역) 《나쁜 마음은 없다》 등 다수)
♣ 참가 자격: 관심 있는 분 누구나 가능.
단, 1) 해당 도서 구입자, 2) 참가비 납입자 ― 두 요건 충촉하신 분들
♣ 진행 일시/장소: 10월 18일～12월 27일 (매주 수요일) 밤 10:00~11:10(70분), 온라인 진행
♣ 참가비: 조기 신청(~10/10) 3만원, 일반 신청(10/11~) 4만원
입금 계좌: 농협 301 0307 5404 81 신인수(온마음)
♣ 참가 신청방법: 참가비 입금 후 이메일 신청(wholemind.cp@gmail.com)
주관 온마음연구소
